허물어가는 집의 극적인 변신 :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기자기한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國家 by pedro quintela studio, 鄉村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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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 방치되고 낡아 허름해진 한 타운 하우스가 멋지게 변하는 과정을 따라가 본다. 석조 건물의 러스틱한 느낌은 최대한 살리면서 마을 내 친근한 인사를 건낼 수 있는 편안한 인상의 집이 될 수 있게 했다. 독창적이면서도 휴가를 즐기는 공간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던 전문가는 차분하고 편안한 매력이 있는 인테리어로 실내를 채웠다. 사진을 통해 환상적인 공간 변화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보자.

포르투갈의 건축회사 Pedro Quintela Studio 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다.

개조 전 : 허물어진 집터

이 프로젝트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근처의 신트라라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진행됐다. 다채로운 주택들과 역사적인 건물들 덕분에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의 명성을 얻은 마을이다. 해당 주택은 바로 이 마을에 있으며 거의 남아있지 않은 오래된 집의 구조물에서 태어났다.

개조 후 :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편안하고 밝은 느낌의 외관

개조 전의 모습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큰 변화가 돋보인다. 오래된 석조 건물의 특성을 살려 돌로 단단하게 울타리이자 담장 벽을구축했고, 울타리 벽을 구성하는 밝은 갈색의 각기 다른 크기의 돌은 동화 속에서 볼 것 같은 아기자기함이 묻어나와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주택은 편안한 느낌의 2층 형태로 지어졌다. 단순한 상자 형태가 아닌 마치 집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안아주는 듯이 구성되어 인상적이다.

개조 전 : 방치되어 낡았지만, 대강의 형태는 남아있는 곳

사진 속 공간은 주택의 정면으로 쓸 수 없게 된 부분 중 하나다. 누군가 살아야 한다면 상당히 위태로운 공간으로 전락해버렸다. 당장 개조도 쉽지 않았지만, 건축가는 이를 통해 주택 본래의 특징을 찾아냈고 개조하면서도 주택에 직접 활용했다. 어떻게 변화됐는지 살펴보자.

개조 후 : 본래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장점

새롭게 생명을 얻은 듯 활력 넘쳐 보이게 변신했다. 본래 주택의 모습을 재치있게 살려내 독특하고 의미 있는 주택이 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벽을 이루는 벽돌도 이전 주택의 재료를 재사용했다. 흰색과 밝은 느낌의 돌벽이 만들어낸 조화가 상당히 이색적이다.

실내

이제 새롭게 살아난 주택의 실내를 살펴보자. 주택 외관에서부터 예상할 수 있었던 내부의 둥근 형태가 평범한 직각의 공간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특별한 설렘을 안긴다. 흰색의 둥근 벽과 둥근 벽을 따르는 밝은 색감의 목제 선반을 따라 주방 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이 동선대로 요리를 진행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쾌활한 느낌과 지중해식 분위기가 부드럽게 연결돼 인상적이다.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재치있는 공간

부드러운 곡선의 벽은 유기적인 주방 공간의 포인트로 작용했다. 부드럽게 주방과 다이닝 룸을 시각적으로 분리하며 이후 동선을 거실로연결한다. 벽을 따라 곡선을 그리는 목제 선반 아래로 목제 수납통을두어 장식적 효과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노린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이닝 룸의 식탁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 주택의 공간 포인트를 곡선의 벽으로 잡고 식탁의 모서리 역시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된 것을 두어 전체 공간에 일관성을 보인다. 동화책 속의 아기자기한 공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매력적인 침실

침실은 이 주택의 꼭대기 층에 배치되어 있다. 기본적인 분위기는 앞서 살펴본 실내 공간과 일관성을 이룬다. 목재로 시공한 천장 아래 공간을 구성하는 벽은 흰색으로 연출했고,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인 장식품으로 공간을 채웠다. 발코니와 연결되는 큰 유리문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테라스로 나와 햇볕을 맞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공간과 공간의 연결

이번에는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의 연결에 주목해보자. 기하학적인 선형구도를 따라 설치된 벤치형 소파는 자연스럽게 주방과 다이닝 룸으로 연결된다. 벤치형 소파는 벽과 같은 재질의 흰색으로 처리하고 상판을 목재로 시공했으며 상판 위로 딱 들어맞는 회색의 쿠션을 두어 완성했다. 벽은 흰색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현대적인 주택의 반듯함보다는 지점토를 빚은 듯 약간은 울퉁불퉁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연출해 오히려 더 친근하게 완성됐다. 목재와 흰색의 벽, 곡선과 기하학적인 선형 구도가 만들어낸 재미있는 공간이다.

러스틱과 모던이 만난 욕실 공간

소박함과 화려함은 공존할 수 있는가? 공존할 수 있다. 바로 사진 속 공간처럼 말이다. 광택이 도는 금, 은색이 더해진 화려한 타일을 벽으로 둔 샤워 공간과 옅은 색감의 목재로 바닥과 문 천장, 선반을 채운 세안 공간은 분명 한 공간 내 함께 하고 있다. 더불어 샤워 공간은 형태 또한 둥글게 하고 유리 벽을 두어 세안 공간에서 분리된 듯하게 연출해 감각적이다.

테라스 공간

앞서 살펴봤던 침실과 이어지는 발코니 공간이다. 밝은색의 목재를 문틀로 둔 유리문 외에도 침대에 누우면 바로 보이는 수평의 유리창문이 있어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원활하게 침실에서 야외 공간이 연결되고 있다. 발코니역시 흰색과 목재로 채워졌으며 벽으로는 두꺼운 목재로 선반처럼 시공해 의자로 활용하고 있다.

옥상의 테라스

옥상에 있는 아름다운 테라스 공간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감각적인 선을 따른 목제 벤치가 눈길을 끈다. 이렇게 포르투갈의 아늑하고 화려하면서도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천진난만한 주택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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