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을 활용한 드레싱 룸

Yubin Kim Yu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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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가방, 신발 및 소품들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보관하고 자유롭게 갈아입기 편한 공간, 우리는 이를 '드레싱 룸'이라 일컫는다. 의류품은 워낙 수량이 많고 종류도 다양하므로 드레싱 룸을 한결같이 깔끔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쉽게 어질러지기에 디자인 관리에도 소홀해지기 쉬운 공간이 바로 드레싱 룸이다.

오늘은 좁은 드레싱 룸을 빛내주는 방법들을 추천한다. 어떻게 꾸며야 관리하기 어려운 드레싱 룸을 보기 좋게 이용할 수 있을까? 1~2평 남짓한 좁은 공간일지라도 드레싱 룸을 갖출 공간이 주어졌다면 최대한 이를 소중하게 여겨보자.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동안 소홀했던 드레싱 룸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의외의 공간을 드레싱 룸으로 마련해보는 몇 가지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으니 새 드레싱 룸을 계획하는 이들도 참고하기 좋을 듯하다.

거울 활용

거울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가장 기본 아이템이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전신거울을 달았더니 공간이 두 배로 넓어 보이며 확장감을 지닌다. 한결 개방된 느낌 덕분에 '오픈형 수납장으로 인해 공간이 지저분해 보일까' 염려할 필요도 없어졌다. 오히려 오픈형 수납장을 캐쥬얼하게 디스플레이 장치로 활용하는 재미를 누려볼 수 있다. 

거울 반대편에는 아담한 벤치 소파를 마련했다. 이는 앉아서 탈의하거나 물건을 간편히 올려놓을 수 있어서 장식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눈길을 끈다. 사진과 같이 바닥에 특별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거울 너머로 이어지는 드레싱 룸의 모습이 더욱 특별하게 돋보일 수 있다.

화이트로 통일감 주기

목재 바닥을 제외하고, 벽과 천장은 전부 화이트로 통일감을 주었다. 삼면 이상 같은 색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깔끔한 흰색이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하얀 도화지를 채워간다는 마음으로 소품을 디스플레이 해 보자. 색상별로 옷을 분류해서 걸면 시각적 재미를 조금이나마 더해볼 수도 있겠다. 매립형 할로겐 조명을 이용하면 공간이 창백해 보이지 않고 은은해 보이도록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재가 더하는 쾌적함

이번에는 재질로 통일감을 준 공간이다. 수납 가구는 모두 목재로 제작되었고, 천장과 바닥은 한층 더 어두운 나무 톤으로 꾸몄다. 여기에 나무와 비슷한 색상의 페인트로 벽을 칠했더니 숲 속 작은 오두막에 들어온 듯, 특색 있는 드레싱 공간으로 거듭났다. 높은 조도의 레일 조명은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우드 공간을 밝혀주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렇게 나무 소재로 포인트를 준 드레싱 룸은 쾌적한 공간으로 보이기에 유리하다. 보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쾌적한 공간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틈틈이 서랍을 열어두어 습기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제습에 도움이 된다. 만일 신발도 보관하는 공간으로 쓰고 싶다면, 원두커피 찌꺼기를 방향제 삼아 함께 두는 것을 추천한다. 나무로 둘러싸이고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공간에서 옷을 고르는 기분을 상상해 보라. 아침마다 남다른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도와줄 것이다. 눅눅한 장마철에도 습기와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드레싱 룸 아이디어다. 러시아의 실내건축가, Marsha Marchenko의 디자인.

가벽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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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드레싱 룸을 능동적으로 마련해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기존 침실에 폭이 좁은 가벽을 추가해서 탈의 공간을 마련한 모습이다. 사진 속 문 옆에는 커다란 옷장이 늘어서 있다. 이 옷장이 끝나는 지점에 사선으로 가벽을 설치해 작은 폐쇄 공간을 마련했다. 딱 사람이 가려질 만한, 아담한 크기의 가벽이다. 

가벽 만큼이나 아담한 사이즈의 선반을 달고 작은 의자를 놓았더니 깜찍한 화장대도 마련되었다. 비교적 큰 거울은 전구 조명으로 재미있게 연출해서 이 좁은 공간이 충분히 멋스러워 보인다. 가벽 추가로 시선 걱정 없이 옷도 갈아입고 메이크업도 할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이 연출되었다. 마치 파우더 룸처럼 이용하기 좋은 여성적인 드레스 룸으로, 특히 부부의 침실에서 유용한 아이디어가 되겠다. 가벽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롤 스크린이나 블라인드, 커튼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통로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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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좁고 가느다란 여유 공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드레싱 공간으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벽 모퉁이나 키를 뛰어넘은 큰 수납장 뒤 등, 양옆이 막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집안 한구석에 작은 통로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빌트인 수납장을 갖출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사방에 월 훅이나 선반을 다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드레스 룸을 연출할 수 있다. 

월 훅이나 수납패널 등, 벽을 활용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아이디어는 여기를 통해 참고해 보자.

이 사진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바닥이다. 드레싱 룸에 러그를 깔아 다른 공간과 분리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좁은 바닥일지라도 장식을 잊지 않아 공간이 한층 더욱 특별하게 보인다. 이렇듯 작은 공간에 카펫이나 러그를 마련하는 것은 공간에 애착을 더하는 방법이 된다. 사이잘 마(麻)를 엮어 만든 러그가 네츄럴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습도조절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소재 카펫이 시각적, 실용적으로 드레싱 룸에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계단실

계단옆판은 드레싱 룸으로 활용하기에 훌륭한 공간이다. 대게는 계단옆판으로 인해 생겨난 공간을 단순히 통행의 공간으로만 해석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이곳의 조명을 일부러 더 밝게 해서 힘을 줘 보는 것은 어떨까? 방치되는 이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여 드레싱 룸으로 활용해 보는 것이다. 

바깥쪽 계단옆판을 활용한 통로가 아니라면, 디딤판으로 인해 생겨난 계단 아래 경사진 구석을 이용해도 좋다. 경사진 천장이 비밀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며 작은 탈의 공간이 되어준다. 커튼 봉을 달아 공간을 가리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벗어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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