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을 부여하는 실내 식물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Duplex en Barcelona, The Pont design The Pont design 露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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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해결 방법으로 우리는 자연 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휴일에 잠시나마 교외로 나가 푸른 들판을 보며 콧바람을 쐬던지, 아이와 함께 주말농장에 가서 직접 흙을 만지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거나, 집 근처에 있는 산으로 등산을 가기도 한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우리는 집 안 곳곳에 실내 식물을 비치함으로써, 우리의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식물이 우리 집 인테리어를 더욱 빛내줄 수 있는지, 또는 식물을 제대로 길러 본 기억이라곤 없는 데 끈질긴 생명으로 우리 집에 생기를 부여할 식물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다양한 식물로 디자인하는 싱그러운 인테리어에 주목해보자. 

다육식물

최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식물이 있는데, 바로 다육 식물이다. 일명 다육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형태와 컬러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다. 다육 식물은 가끔 바쁜 일상에 치여 물 주는 것을 잊어버려도 쉽게 시들거나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게다가 다육식물은 우리에게 아기자기하니 앙증맞은 그 외모와 강인한 생명력에 더하여, 신선한 산소와 수분까지 선물한다. 그래서 겨울철 건조해진 실내에 비치하면 아주 좋고, 뇌에 신선한 산소 공급이 필요한 아이의 공부방이나 침실에 놓아도 좋다. 

다육식물은 사진과 같이 작은 화분에 담아도 좋고, 유리병에 놓고 길러도 좋다. 또는, 작은 패브릭 가방 안에 흙과 함께 다육식물을 비치해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다만 다육식물을 기를 때 유일하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물을 다른 식물들처럼 많이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다육식물은 햇빛에도 강하고 적은 양의 물에도 살아남는 식물이므로, 다른 식물을 물 주듯 준다면 금세 뿌리가 썩어버린다. 물 주는 양과 시기는 보통 다육식물의 크기나 화분의 크기 그리고 다육이가 성장기인지 휴면기인지에 따라 달라지곤 하는데,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두 번 밥숟가락으로 한 번 물을 주면 된다. 만약 다육식물이 크다면, 밥숟가락으로 두 번 물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난초

homify 客廳 布織品 Amber/Gold

우아하고 고풍스럽게 집 안을 꾸미고 싶다면, 난초를 활용한 식물 데코레이션이 적합하다. 보통 난초를 머릿속에 떠올리면, 세라믹으로 된 병 또는 화분에 우아한 곡선미를 뽐내는 초록빛 줄기와 잎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난초의 이러한 단아하고 고상한 분위기 외에도, 우리는 다양한 컬러와 모양의 난초를 통해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하얀색이나 보랏빛 꽃을 가진 난초에 더하여, 난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카틀레야 종은 어떨까? 선명한 노란빛이나 빨간색의 카틀레야를 다이닝룸에 두어, 식욕을 돋우고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 혹은 꽃의 모양이 나비와 같이 우아한 호접란도 칙칙한 우리 집에 싱그러움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아니면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건조한 겨울철에도 잘 견디는 히비키도 어둡고 단조로운 겨울철 실내를 산뜻하게 꾸미기에 적합하다. 

베고니아

화사하고 컬러풀한 가구나 벽지를 활용하여 집 안을 꾸미고 싶지만 지나치게 촌스러운 느낌을 줄까 걱정한다면, 화려한 컬러로 우리의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베고니아를 집 안에 들여보자. 식물을 키울 때마다 언제 꽃을 피울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우리 집이 썰렁하게 느껴진다면, 끊임없이 꽃을 피워 집에 생기를 돋우는 베고니아가 적합하다. 나비의 날개 모양과 같은 꽃잎이 하얀색, 핑크색, 붉은색 그리고 연한 분홍색을 자랑하며, 칙칙한 집 안에 활기를 돋운다. 또한, 베고니아는 화사한 꽃잎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공기 정화 능력까지 있어 실내에서 키우기 최적인 식물이라 말할 수 있다. 다만 베고니아에 물을 줄 때, 흠뻑 주기보다는 흙이 살짝 촉촉해질 정도로 주어 그 화사함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아레카야자(dypsis lutescens)

집 안 공기가 탁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아레카야자를 통해 집 안 공기를 신선하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진 아레카야자는 시원하게 뻗어난 초록빛 잎사귀로 시각적인 시원함까지 선사할 것이다. 다만 아레카야자를 예쁘게 키우기 위해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곳에 둘 필요가 있다. 아레카야자는습기를 가진 흙에서 시원스러운 초록빛을 뽐내며 잘 자라지만, 항상 물에 젖어 있는 흙이 아닌 물빠짐이 좋은 흙과 화분에 두어 다뤄야 한다. 흙에 직접 물을 주는 것 외에도, 스프레이로 가끔 잎사귀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다. 역시 열대 식물인지라 싱그러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13도 이상의 기온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 집 안에 싱그러운 공기와 휴양지에 온 것 같이 한적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아레카야자를 집 안에 비치해보자. 

스킨답서스

공기를 맑게 정화시켜주는 유명한 식물은, 앞서 언급한 아레카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열대 지역 식물인 아레카야자보다 실내에서 더욱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있으니, 바로 스킨답서스다. 항아리나 어항에 키워서 색다른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고, 기존처럼 세라믹으로 된 화분이나 스톤 소재 화분을 활용해도 매력적인 식물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바닥이나 테이블에 화분을 놓아 길러도되지만, 국내 업체인 퍼스트애비뉴가 디자인한 사진 속 거실처럼, 연한 브라운 컬러의 우드 소재 벽면에 별도로 심플한 직사각형 서랍을 달아 스킨답서스를 놓아도 좋다. 잎사귀를 적당히 쳐주지 않으면 싱그러운 잎사귀를 자랑하며 우아하게 늘어지는 스킨답서스를 벽 면에 달아 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집 안에 부여할 수 있다. 스킨답서스는 가습기 대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공기 중에 습기를 부여하고 신선한 공기를 선사하므로, 거실은 물론 아이의 공부방이나 침실에 두어도 좋다. 또한,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주방에 스킨답서스는 완벽한 식물 인테리어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대나무

은은한 향과 단아한 외관을 자랑하는 대나무로, 집 안에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부여해보자. 특히 고전적인 한옥에서 잔잔한 삶을 지향하지만 아직은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대나무가 아주 적절한 인테리어 아이템이라 말할 수 있다. 대나무를 집 안 곳곳에 비치함으로써 한옥과 같이 단아하고 우아한 멋이 있는 분위기를 우리 집에 선사해보도록 하자. 거실과 주방이 오픈 플랜으로 디자인되어 있거나 원룸에서의 공간 구획이 필요하다면, 대나무로 만든 가벽을 활용할 수 있다. 대나무 사이로 빛이나 바람이 통해 개방적이면서도 엄연히 공간을 나누는, 효과적인 가벽이 될 것이다. 혹은 속이 빈 대나무에 흙을 채워 다른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화분을 만들 수도 있다. 이에 더하여, 자연친화적인 테라스를 대나무를 활용해 만들어볼 수 있다. 정원의 담장이나 테라스에 대나무 여러 개를 나란히 세워 대나무 벽을 만들거나, 테라스 난간에 대나무를 심은 화분을 둔다면, 주변 이웃의 시야를 적당히 차단하면서도 편안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머금은 테라스가 완성될 것이다. 

다양한 식물 비치 방법

homify 室内花园 室內景觀

여태까지 여러 종류의 식물을 살펴보면서 우리 집에 싱그러움을 부여할 식물을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이제는 이 식물들을 어떻게 비치할지 고민해볼 차례이다. 화분에 심어 테라스나 거실 창가에 나란히 둠으로써 작은 정원을 만드는 클래식한 방법을 취할 수도 있고, 사진처럼 벽면에 우드 소재의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여 수직적으로 키우는 방법도 매력적이다. 선반 안에 직접 흙을 담아 키울 수도 있고, 화분을 담을 수도 있다. 더욱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벽면 녹화도 빼놓을 수 없다. 포트형이나 포켓형으로, 벽면 전체를 싱그러운 초록빛 혹은 화사한 컬러의 꽃잎들로 물들여 보도록 하자. 상쾌하고 싱그러운 우리 집이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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