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자리를 만드는 홈 인테리어

ES. Ko ES. Ko
기원 _ 수호새 솟대, VIMSTORY VIMSTORY 書房/辦公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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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마음에 들게 하는 포인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휴식과 잠, 그리고 실용적인 수납공간, 각 공간의 용도에 맞는 기능이 마련되는 것만으로는 마음에 꼭 드는 집을 만들 수 없다. 집의 공간마다 어떠한 매력적인 요소로 인해 머물고 싶은 공간이 생긴다면, 차츰 내 집이 특별하다는 기분을 가질 수 있다. 집의 기능적인 요소에 살을 붙여, 분위기를 만들고 장소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하는 홈 인테리어는 주거 생활 공간 마련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도 있다. 빈집에 필요한 것들을 다 들인 다음, 그것에서 멈추지 않고 거주자가 직접 집에서 거주했을 때 집의 어느 장소에 어떤 모습으로 머물거나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상상하면서, 공간을 디자인해볼 수 있다. 창가나 침실 베란다에서 한 층 필터링 되어 들어오는 자연광이 있는 공간을 거주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테리어하기 위해 어떤 소품과 설치가 필요한지, 다양한 집의 부분들을 둘러보며 알아보자.

창가에 앉을 자리

창문이 있는 주거공간의 인테리어이다. 햇살을 부분적으로 공간에 들이는 창가 앞에, 콤팩트하게 꾸려진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놓았다. 자연광과 그늘로 분위기가 연출된 공간은 아날로그식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듯이 보인다. 원목 소재의 벽과 바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나무의 질감을 물씬 풍기며 아늑함을 선사한다. 낮고 어두운색을 가진 천장으로 인해, 측면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다른 하얀 천장을 가진 공간에 들어오는 빛의 모습보다 선명하고 드라마틱하다. 붙박이 책장에 진열된 책이나 잡지, 잡동사니들과 작은 접이식 책상 위의 진열대는 과장되거나 꾸밈없는 모습으로 인테리어되어, 거주자가 자신의 소유품들을 편안하게 진열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만의 아지트가 된 침실 공간

homify 臥室

집에서도 한 층 더 분리하여, 잠이 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주거공간 속에서도 침실은 좀 더 밀실같이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다. 전체 주거 공간보다 한 단 높여 공간을 차별화시켰다. 천장과 자연스럽게 거리가 좁혀진 공간은 좀 더 아늑하면서 개인만 입장할 수 있는 거리감을 조성하였다. 침대의 전면에는 거주자의 취미활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진열대가 있다. 스케이트보드나 책, 앨범, 수집품과 같은 다양한 물품들은 자유로운 모습으로 진열대에 배치되어 있어서 공간 안에 거주자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인테리어이다. 프레임이 강한 가벽의 다른 모양으로 공간을 조금씩 분리해 주는 유리 가림막이 공간의 노출을 부분적으로 방해하여, 거주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타일 바닥과 도색된 바닥의 홈 인테리어

베이지 그레이 톤의 바닥 위에 광택을 바른 듯한 거실의 바닥이 홈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지배하고 있다. 이색적인 바닥을 가진 공간은 다른 부드러운 하얀 톤의 벽과 천장이 빛을 환하게 흡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 어두운 곳의 밀실 라운지 같은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 빈티지 형식의 미색 가죽 쿠션이 있는 의자는 공간의 기둥 앞에 높여져 있어, 애매한 공간을 잘 활용하였고, 브라운 빛의 소파와 함께 거주자와 방문자가 앉아서 시간을 보낼 공간이 만들어졌다. 귀여운 피규어들과 책으로 연출된 창가의 선반은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갤러리의 역할을 한다. 밖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피규어와 장식장의 형태를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솟대가 있는 홈 인테리어

기원 _ 수호새 솟대, VIMSTORY VIMSTORY 書房/辦公室 配件與裝飾品

VIMSTORY의 솟대가 있는 인테리어이다. 우리나라 전통 조각인 솟대에 색깔을 입혀 추상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조각품을 공간에 들여놓았다. 그레이 톤과 색이 강하지 않은 원목의 바닥 공간은 실용적인 서구형 가구와 실내장식을 위한 한국형 가구, 인테리어 소품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사각 프레임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스타일의 가구는 높낮이를 달리하며 공간을 구성한다. 벽이 뚫려있고 프레임만 존재하는 선반에 책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뉘여서 수납되어있고, 고전적인 동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수납장의 다리 부분도 검은 프레임이 강조되어 드러난다.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은 무리가 없는 기본형의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에 편안하게 배치되어 있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솟대 인테리어는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차가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홈 인테리어

homify 餐廳

연초록 잎을 가진 화분과 베란다 디자인에서 차가운 겨울의 도시가 느껴지는 것만 같은 공간이다. 초록 잎을 가진 화분이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색감이 많이 다운되어 있는 공간의 색감과 절제된 디자인들, 베란다의 철제 재질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림 막이 추운 계절의 도시의 낭만을 느끼게 한다. 벽에 큰 설치 없이 단순하게 조성된 공간 때문에 천장이 낮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스튜디오와 같은 스케일을 갖춘 듯이 보인다.

다이닝 룸의 건너 공간 넓은 소파로 공간에 거주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현대적인 고전미의 탄생

클래식한 분위기를 듬뿍 풍기는 공간이지만, 기존의 것은 어디에도 없는 재미있는 공간이다. 원목의 바닥은 사선의 방향으로 그어져 있어 공간에 스탠다드하지 않은 타일과 원목 바닥의 중간 분위기를 풍기고, 책꽂이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요철이 있는 덮개와 우아한 색상을 혼합시켜 클래식한 가구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벽의 무늬와 광택이 분주한 벽지역시 꽃을 크게 그려놓은 포스터와 혼합되어, 전형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체의 공간이 클래식한 분위기에 걸맞은, 골드나 실버 톤을 띄고 있어서, 한눈에 아늑하면서도 고상함을 느낄 수 있는 홈 인테리어를 연출하였다. 새로운 모습으로 디자인된 샹들리에도 인상적이다.

프레임으로 인테리어 되는 홈

homify 餐廳

문과 문으로 연결된 공간이다. 유럽의 전형적인 옛 주택의 구조를 가진 주거 공간은 테라스로 항하는 문, 방과 방을 연결하는 문들의 통일된 프레임으로써, 형식을 갖추고 있는 집의 틀을 탄탄하게 소유하고 있다. 다른 인테리어 없이도 기본적으로 집의 구조가 공간에 유러피안의 분위기를 가득 채운다. 유선형의 디자인이 재미있는 의자와 나무 망이 프레임 사이로 디자인된 빈티지한 의자로 튼튼한 테이블이 인테리어 되어 있다. 다이닝 룸 한 벽 공간을 장식하는 수많은 액자 프레임들은 하얗고 크게 구획된 문 사이의 공간에 디테일을 만든다.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다이닝 룸 왼편의 드레스 룸으로 가는 공간이 더욱 다른 공간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여백이 있는 홈 인테리어

물건을 많이 두지 않아도 어울릴듯한 홈 인테리어이다. 바깥의 햇볕을 듬뿍 받는 미닫이문과는 별개로 작은 팔걸이가 있는 의자 옆에 친구처럼 작은 창문이 하나 놓여 있다. 공간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거주자는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검은 나무 특유의 점이 돋보이는 바닥이 공간의 밋밋함도 없애주고 공간에 인상을 깊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쟁반같은 전등갓을 가진, 마구 걸어놓은 듯한 전구의 모양이 담백한 공간의 전체 윤곽과 잘 어울린다.

어둠을 잘 조율한 홈 인테리어

homify 餐廳

어둠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집 전체에 가득 차 있는 듯한 홈 인테리어이다. 자연광을 많이 차단한 대신 오렌지빛 벽을 만들어 라임색의 조명에서 반사되는 인공조명이 공간을 따듯하게 채우게 한다. 다이닝 룸의 테이블 위에 설치된 조명은 공간에 빛을 강하게 밝히는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역시 국소적으로 따뜻한 오렌지빛을 품고 있어 어두운 실내에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광택이 있는 소재의 장식장과 테이블을 선택하여, 공간 자체가 어둡지만, 가구의 표면을 타고 흐르는 빛들이 모여서 빛나는 공간을 만든다.

특별한 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홈 인테리어

homify 露臺

집에 특별한 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거주자는, 그 공간을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혹은 일상 안이라고 해도,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을 위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공중에 띄운듯한 디자인의 테라스는 사방으로 열려있는 디자인으로 인해, 거주자에게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시야를 제공한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을 벗어난 모습이 자신의 주거 공간 안에 한 인테리어로써 있는 것은 멋진 주거환경의 조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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