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가 모여 가족의 마음이 함께하는 집, 목동 다세대주택 동심원

목동 동심원, 소수건축사사무소 소수건축사사무소 現代房屋設計點子、靈感 & 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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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삼대가 함께 모여 사는 집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저마다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주거공간도 실제 사용자의 가족 구조나 개인이 일상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삼대가 함께 모인 가족 구조에 알맞은 공간이 필요하다. 우선 세 세대의 생활을 담아내기 위해선 건물 내부적으로 사생활을 유지하고 만남을 유도하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건물 외부공간은 주변의 맥락을 읽어내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오늘 기사의 다세대주택은 삼대의 생활공간을 건축적으로 도시적으로 풀어내는 사례다. 한국의 소수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다세대주택은 부모님 세대와 두 딸의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집이다. 도심 주택가에 자리를 잡은 건물은 도시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푸근한 인상을 남긴다. 실내에서는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공간과 접근성을 높인 1층 상업공간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제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함께 확인해보자.

동심원(DONGSIMWON) / 설계담당: 고석홍, 김미희 / 팀원: 황예슬, 양형원, 김선아 / 위치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2동 / 규모: 지상 5층 / 용도: 다세대주택 / 구조: 철근 콘크리트 / 대지면적: 166.00㎡ (약 50.21평) / 건축면적: 91.16㎡ (약 27.58평) / 전체면적: 283.68㎡ (약 85.81평)  / 구조설계: 광림구조이엔지(주) / 시공: 피에치플러스건축 / 기계설계: 건창기술단 / 전기설계: 엘림전설 / 조경: 그린그라피제이 / 시공 : 2016년 ~ 2017년 / 완공연도 : 2017년

<사진작가 : 김민은>

삼대의 마음이 함께하는 집, 동심원

오늘의 집은 어른들은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즐기고 아이들은 즐거움이 가득한 집이다. 더불어 삼대가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집이라는 점에서 이름을 동심원(同心院)이라 지었다. 처음 만난 주택의 외관은 일조 사선의 영향을 받아 모서리를 살며시 기울인 형태다. 외벽을 마감한 벽돌은 주변의 경관을 반영해 부담스럽지 않은 풍경을 연출한다. 골목 초입에 자리를 잡은 집이 이웃에게 좋은 인상을 주길 바란 건축주의 뜻을 잘 드러낸 모습이다.

다양한 벽돌 쌓기 방법으로 표현한 입면과 세부 마감

한 장씩 쌓아 올려 완성하는 벽돌 외벽은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 그만큼 특별한 맛이 있는 재료다. 국내외 벽돌 마감 방식에서 요즘 들어 영롱 쌓기가 눈에 자주 들어온다. 벽돌 사이에 간격을 두고 쌓는 영롱 쌓기는 틈새로 빛과 바람이 스며들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벽돌 외벽과 더불어 빗물 파이프나 부속 철물도 건축가의 꼼꼼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필로티 주차공간과 도시의 풍경

도심 주택촌에서는 주차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래서 건축법은 일정 면적 이상의 건물에는 적정량의 주차 대수를 확보하도록 정한다. 오늘의 집은 세 가족과 1층 상업공간을 찾은 이가 함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필로티에 마련했다. 그러나 이처럼 건물을 들어 올린 필로티 구조는 대개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 되기에 십상이다. 그래서 필로티 천장에 조명과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고, 바닥과 천장에 반사 값이 높은 재료를 시공해 골목을 은은하게 밝힌다. 모두 도시풍경 속에서 건물의 역할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싱그러운 분위기로 꾸민 1층 상업공간 디자인

내부의 주거공간을 향하기 전에 잠시 1층의 상업공간 디자인을 확인하자. 1층 상업공간에는 얇은 프레임에 나무 상판을 얹은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그리고 곳곳에 식물을 놓아 싱그러운 기운을 북돋는다. 흰색으로 마감한 실내 벽은 검은색 창틀과 대비를 이루고, 흰색 가구 프레임은 경쾌한 느낌을 부여한다.

주거공간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와 세부 디자인

사진 속 입구는 각 세대의 생활방식에 맞춰 꾸민 주거공간으로 이어진다. 짙은 색조로 마무리한 벽과 문은 견고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세대별로 갖춘 우체통은 전체적인 디자인을 고려해 연속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아늑한 공간감을 강조한 복도 인테리어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세 식구의 주거공간에 서로의 생활방식을 반영했다. 예컨대 기존의 주택이 같은 평면을 그대로 쌓아 올린 적층식 구조라면, 오늘의 집은 다채로운 평면과 입체가 견고하게 맞물린 형태의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 속에서 방 사이의 틈은 복도가 된다. 사진 속 복도는 흰색으로 내부를 마감하고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감을 강조한다.

단순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간결하게 꾸민 실내 생활공간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거실은 모든 이의 취향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좋다. 흰색으로 칠한 벽과 천장은 단순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삶을 그리는 바탕이 된다. 얼마든지 거주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꾸미거나, 상황에 따라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활용해 사진 속 깔끔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위한 다이닝 룸 디자인

다이닝 룸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누는 공간이다. 오늘의 집은 두꺼운 원목 상판의 테이블과 주변의 붙박이 가구가 온화한 감성을 드러낸다. 볕이 잘 드는 창가에 식사 자리를 배치한 덕분에 더욱 온기가 가득하다. 물론 저녁에는 천장에서 늘어뜨린 조명으로 밥상을 환하게 밝힐 것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바 형식의 조리대

사진의 주방에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하고 바(bar) 형식으로 꾸몄다. 이렇게 완성한 공간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때우거나 차를 한 잔 마시기에도 좋다.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술을 한잔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앞서 살펴본 다이닝 룸과 더불어 조리대와 바 끝에도 창문이 있어 밝고 시원한 공간감을 더한다.

가족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면적과 공간구성

일반적인 다세대주택은 일정한 면적으로 각 영역을 구성한다. 예컨대 모든 세대가 같은 면적의 거실을 받게 되는 형식이다.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에 몸을 맞추는 것과 같다. 오늘의 집은 가족의 생활방식을 반영해 면적을 배분하고 공간을 구분했다. 그리고 부모님 세대의 주방과 식당은 세 가족이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사진 속 다이닝 룸과 주방은 옆에 커다란 수납공간이 있는데, 이는 부족한 부모님 세대의 방과 수납공간을 자녀 세대에서 공유하기 위함이다. 세대 사이 공간을 공유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지붕 아래 모서리 공간을 활용한 침실 아이디어

흔히 지붕 아래 공간은 쓸모없는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로 전락하기 쉽다. 그러나 오늘의 집은 지붕 아래를 침실로 바꾸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은 천장은 그대로 드러내면서 모서리 공간에는 수납장을 설치해 실내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천장은 나무로 마감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 휴식을 위한 욕실 디자인 아이디어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욕실이다. 욕실에는 흰색 타일을 시공해 위생적인 환경을 강조하고, 욕조 내부는 검은색으로 마감해 간결한 인상을 남긴다. 침실과 마찬가지로 기울어진 천장을 활용한 욕실에는 작은 창을 냈다. 물속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럼 이번에 살펴본 집처럼 도심 속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또 다른 집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 기분 좋은 골목과 가족의 마당이 돋보이는 다세대주택을 찾아가 보자. 물론 도심의 협소한 대지에 대응하는 소형주택도 좋다. 여기 기사에서 틈새 공간을 공략하는 국내 협소주택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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