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는 재활용 인테리어

Eunyoung Kim Eunyoung Kim
Worn Grey Limestone, Floors of Stone Ltd Floors of Stone Ltd 廚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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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집 자랑의 시대다. TV만 켜면 연예인들의 집 자랑, 인터넷만 들어가면 전문가 못지않은 황금 손을 가진 일반인들의 집 자랑. 먹방, 쿡방에 이어 집방이 유행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 것 같다. 포털사이트에서 기사 하나만 클릭하려고 해도 여기저기서 번쩍거리며 유혹하는 멋진 인테리어 관련 상품 광고 아이콘에 우리 집도 한번 폼나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쑥 해 보지만, 역시 문제는 money, 아무리 쥐어짜도 집 꾸미기에 들어갈 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내가 사는 공간을 새로운 분위기로 바꾸는 데는 의외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현명하게 계획하고 알뜰하게 아껴서 우리 집도 시대의 흐름을 타고 새로운 분위기로 한번 탈바꿈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저예산으로 최대한 절약하면서 직접 고치고 디자인하여 자신이 사는 공간을 데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내가 가진 물건과 남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용도와 새로운 디자인의 뉴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홈 인테리어에 활용하면, 집 꾸미기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 더 의욕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 고민을 조금 덜어주고자 다음과 같이 실용적인 사례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나무 상자로 만드는 가구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나무 상자로 수납함을 만드는 방법은 어느 정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나무 상자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수납함이나 선반 외에도 여러 개의 상자를 가로 혹은 세로로 연결하여 옷장이나 책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은 낯설 것이다. 그러나 폐나무 상자로 만든 가구는 의외로 세련되고 멋스러운 가구로 만들 수 있다. 한쪽이 뚫린, 크기가 같은 여러 개의 나무 상자를 사포로 깨끗이 손질한 후, 한두 개의 나무 상자를 바닥면의 크기에 맞춰 잘라 놓자. 그다음 가구 경첩을 이용해 잘라 놓은 나무판을 나머지 상자에 문처럼 달고 작은 손잡이를 붙인 후, 세로로 4~5개 정도를 두 줄로 이어 붙여 보자. 그 상태로도 빈티지 스타일의 멋스러운 가구가 되지만 취향에 따라 혹은 실내 분위기에 맞춰 마음에 드는 컬러의 페인트로 칠하면, 거실이나 서재, 주방 등 필요한 공간에 따라 멋진 공간 박스와 수납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밑에 바퀴를 달면 이동이 쉬워 더 실용적으로 쓰일 것이다. 사진은 주로 물건을 나를 때 사용하는 나무판자인 팔레트(Palette)를 여러 개 이어 붙여 튼튼하면서도 멋스러운 소파와 테이블로 만든 모습이다. 사진은 폴란드의 Fabryka Palet의 아이디어 작품이다.

유리컵으로 만드는 분위기 있는 전등

전등은 어두운 곳에서 최고의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아이템이다. 빛의 강약과 전등의 디자인 등으로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전등을 직접 만들어 보자. 커다란 유리컵은 꽃병이나 동전 수납함 등, 여러 가지로 쓰임이 많은 아이템이다. 밑이 넓은 유리컵 안에 캔들을 넣고 아로마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놓으면 은은한 향과 함께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사진은 빈티지한 가구에 어울리는 빈티지 스타일 전등만으로도 마치 오래된 유럽의 시골집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골판지 선반

단단한 포장 박스나 낡은 화일철 등은 그냥 버리지 말고 소품함이나 작은 선반으로 만들어보자. 벽의 컬러와 맞춘 하드 보드로 기하학적 모양을 만들어 서로 연결하고 밑바닥에 시트지를 붙이거나 페인팅을 해 색을 색을 통일하자. 사진처럼 하드 보드를 이용해 만든 아이템을 벽에 붙여 작은 소품들을 진열하는 장식장으로 사용하거나 CD나 작은 책 등을 넣어두는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용품이 된다.

오래된 책으로 꾸미는 우아한 분위기

오래된 책은 낡고 빛바랜 모습으로 책장의 한 구석에 놓이거나 박스에 담겨 창고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새로 바꾼 인테리어에 어울리지 않아 처치 곤란한 고서적으로 분위기있는 데코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오래된 책은 그 자체로 클래식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빛바랜 고서적을 여러 권 쌓아 놓고 기둥처럼 활용해 사이사이에 나무 판을 올려놓고 선반으로 사용하거나, 사진처럼 한 단만 쌓아서 그 위에 작은 스탠드나 장식품을 놓아 주어도 멋스럽다.

빈 캔으로 만든 화분

다 쓴 분유통이나 페인트 통, 헌 장화, 낡고 오래된 물뿌리개, 새까맣게 타버린 냄비 등, 집안에 오래되거나 고장 나서 안 쓰는 물건 들을 빈티지 스타일 화분으로 만들어 보자. 못 쓰는 물건 바닥에 몇 개의 구멍을 뚫고 프라이머(젯소)를 바른 후 좋아하는 컬러로 페인트칠을 하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화분이 탄생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새 화분 바닥에 자갈을 깔고 흙을 채운 후 기르기 쉬운 다육식물이나 허브를 심어보자. 그대로 마당에 놓아두거나 실내 어디든 놓아두면 싱그러운 분위기와 함께 신선한 공기를 집안으로 가져다 줄 것이다.

책상으로 활용하는 재활용 상자

박스의 재활용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단단한 나무 상자를 뚜껑과 본체를 경첩으로 연결해 여닫기 편하게 만들고, 벽과 어울리는 컬러로 페인트칠 해서, 사진처럼 벽에 달면 깔끔한 접이식 테이블로 변신한다. 사진처럼 멋진 경치가 보이는 큰 유리창 옆에 설치하면 답답한 서재보다 훨씬 가벼워진 마음으로 독서나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다. 집안 곳곳에 이런 비밀 책상을 숨겨 놓으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분위기를 바꿔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박스 테이블에 작은 전등을 연결해 밝고 환한 작업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헌옷으로 만드는 패브릭 소품

쿠션이나 커튼, 소파 커버 등은 수시로 다른 것으로 바꿔주면 실내 분위기를 쉽게 바꿔주는 아이템이다. 그리고 옷장 속에는 이상하게도 입지 못하는 옷이 언제나 존재한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줄 방법으로, 못 입는 옷으로 쿠션이나 기타 패브릭 소품을 만드는 데 활용하는 것이 있다. 옷의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 쿠션이나 방석의 디자인도 달라지고 그에 따른 집안 분위기도 달라진다. 소파 커버나 이불커버 등은 서로 다른 옷감을 이어 붙여 패치워크 스타일로 만들면, 천의 낭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패치워크는 빈티지 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연출해 줘, 현재 트렌드에도잘 맞는다. 이 밖에도 DIY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스스로 디자이너가 되어 각자의 집을 꾸민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집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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