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BEST 10

Jisoo Yu Jisoo Yu
Poblenou in 3 acts, Egue y Seta Egue y Seta 客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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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처음일 결혼 준비, 그중에서도 신혼집 인테리어는 더욱 낯설 수밖에 없다. 진행하면 할수록 SNS에서 봤던 예쁜 공간은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감탄스러울 뿐이다. 집 구조와 다른 환경 때문에 하고 싶은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탄생할 것 같은 두려움도 생긴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공간, 집을 꾸미는 일은 언제나 설레지 않을까. 처음부터 너무 겁먹지 말자. 특히나 많은 돈을 들여올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흔치않으니 꼼꼼한 사전 준비를 필수로 주어진 기회에 철저하게 대비하면 좋을 듯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오늘은 신혼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해 Q&A를 알아본다. 막연하게 궁금했던 사항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영감을 받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1. 첫 단추, 업체 선정 방법은?

첫 단추를 잘 꿔 메야 끝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 예산에 맞는 견적과 다양한 시공 경험, 원활한 A/S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 능력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다. 알아보는 기간을 아까워 말고 시간에 적극 투자해보자.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시공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인테리어 과정을 겪은, 친구의 신혼집이 마음에 든다면 지인 추천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략 3~4곳의 견적을 받아보고 분위기를 살핀 후 우리와 맞는 업체를 신중히 골라보자. 상담을 받는 것부터가 인테리어에 대한 기초 상식을 다지는 일이다. homify에서 소개하는 인테리어 전문가들도 도와줄 수 있다.

2. 대략적인 공사 비용은?

돈 들어갈 일이 많은 결혼 준비에서 신혼집 인테리어 비용은 단연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략적으로 금액을 책정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도배나 장판만 할 경우 몇백만 원, 여기에 셀프로 진행한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지만, 5년 이상 거주 목적으로 진행한다면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완성하고 싶을 듯하다. 문틀부터 샷시 교체, 입주청소까지 모든 과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대략 평당 100만 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정확한 견적은 실측한 후 들어가는 부가적인 큰 틀을 결정한 후에 결정지을 수 있다. 시공 과정에서도 선택하게 되는 세부적인 자재 선택으로 업 다운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자. 바닥만 해도 장판은 평당 5만 원에서 끝낼 수 있지만 원목이나 대리석 바닥재를 선택하는 경우 금액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3. 업체 vs 셀프 인테리어 선택?

만만치 않은 인테리어 견적을 보고 있으면 혼자서 셀프로 완성했다는 인터넷 기사가 스멀스멀 머릿속에 떠오른다. 하지만 전혀 경험이 없는 생초보라면 완전히 생각을 접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안 그래도 챙길 것이 많은 결혼 준비 기간에 혹만 하나다는 꼴이 되지 않을까. 만일 집 꾸미는 것에 취미가 있고 셀프 인테리어에 경험이 있다면 경우에 따라 혼자서도 도전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 집이 아닌, 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인 전셋집이라면 집주인 동의하에 해볼 만하다. 난이도에 따라 조명이나 시트지 교체부터 도배, 타일까지 고려해보자. 하지만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상, 중, 하 난이도로 살펴보는 셀프 인테리어

4. 집이 완성되는, 인테리어 과정은?

깨끗하게 공간을 정리해주기 위해서 가장 먼저 철거로 공사가 시작된다. 콘센트의 위치나 천장 조명의 위치를 잡는 전기, 배관 그리고 뜯어낸 부분을 메꿔내고 수직 수평을 맞추는 미장 작업으로 밑그림을 그린다. 그 후 몰딩, 문틀, 가벽, 아트월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들 맞추는 목공사를 진행한다. 목공사는 시공과정에서 꽤나 중요한 작업이나 중요도를 참고로 알아두자. 그리고 바닥과 벽체를 진행하기 전 욕실과 시트, 도장과 타일 작업이 들어가게 되고, 마지막으로 조명과 문짝을 만든 후 입주청소를 하고 전체적으로 마감하면 인테리어가 끝이 난다. 포인트를 잡고 전체적인 흐름을 기억해두자. 

5. 트렌디한 인테리어 콘셉트은 무엇일까?

인테리어에도 유행이 있다. 그레이 풍이 주를 이루는 현대적인 모던함을 제치고, 아기자기한 이국적인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북유럽풍을 거친 후 그 자리를 미니멀함이 채웠다. 몇 년 전부터 일어난 비우는 삶에 대한 열풍에 힘입어 인테리어에도 변화가 생겨난 듯하다. 많이 담기보다는 덜어내고, 자극적인 색감보다는 자연을 닮은 편안함을 선호한다. 일본풍의 담백한 스타일과도 닮은, 화이트 앤 원목의 조합과 그중에서도 이국적인 라탄 소재의 두드러짐이 보다 진하게 나타고 있으니 신혼집 콘셉트를 잡을 때 적극 참고해보자.

2019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 스타일도 좋다. 현대적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한 빈티지한 멋의 등판, 개성을 한껏 자랑할 수 있는 스타일에 주자로 나서볼 수 있다. 색의 과감한 믹스 매치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특정한 무늬나 패턴을 조합해 세련된 아름다움을 창조해보는 것은 어떨까.

6. 현관 중문은 꼭 필요할까?

본래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에 고민이 많은 법이다. 우리 집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 실내외를 이어내는 현관 중문을 꼭 해야 하는 걸까. 장단점이 있다. 현관 중문을 달게 되면 현관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아주고 보다 쾌적한 내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미적 관점에서도 이득이다. 봄디자인에서 선보이는 사진 속 중문에 집중해보자. 멋진 스타일의 현관 중문 디자인을 통해 보다 자랑하고픈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낼 수도 있다. 현관 여유 폭이 넉넉하다면 중문 설치를 추천한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래된 옛날 아파트일 경우 길이가 넉넉지 않아 설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두자. 최소 폭이 900mm 이상은 돼야 갑갑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7. 가구배치는 어떻까?

homify 客廳

집이 한없이 넓다면 가구 배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체로 신혼부부는 소형 아파트를 선호한다. 20평대의 작은 평수라면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시키자. 인테리어 시공 시 제작할 수 있는 가구는 미리 만드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옷장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붙박이장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거실에는 텔레비전과 소파, 침실에는 붙박이장과 침대, 화장대 주방에는 너무 크지 않은 냉장고와 꽉 차는 4인용 식탁보다는 아일랜드 테이블을 추천한다.

요즘엔 텔레비전과 소파를 없애고, 디자인 조명과 긴 테이블을 배치해 카페처럼 꾸미는 신혼집도 많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스피커와 싱그러운 감성을 더해주는 화분을 함께 배치해 트렌디한 분위기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8. 베란다 vs 확장의 고민?

베란다를 확장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듯하다. 물론 여기에도 장단점이 있다. 베란다를 확장하면 체감으로 얻을 수 있는 거실의 면적은 생각보다 크다. 때문에 원래 평수보다 훨씬 더 큰 거실을 얻는다는 기쁨과 확장된 공간에서의 만족감은 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확장 시 겨울철에는 외풍을 그대로 맞이한다. 난방을 해도 춥고, 난방비도 많이 올라간다. 베란다 확장비용과 외창의 샷시 교체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모든 사항을 고려해볼 때 베란다를 살려내는 것을 추천한다.

9. 다양한 선택지, 조명

신혼집에 있어 조명은 특히 중요하다. 알콩달콩한 무드를 올려내는 데에는 조명의 역할이 크다. 꽤나 많은 종류가 있으니 참고할만한 가이드라인을 따라 조명을 선택하자. 고정되어 있는 실링 조명 이외에도 넓은 공간으로 빛을 자유롭게 쓰고 싶다면 레일 조명을, 우아한 분위기를 올려내고 싶다면 브래킷 조명도 추천한다. 은은한 무드를 낼 수 있는 간접조명은 우물천장 공사를 동반해야 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다면 커튼 박스를 활용해 멋을 낼 수도 있다. 침실에는 편안한 숙면으로 유도하는 스탠드 조명을 배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10. 가전계의 다크호스, 건조기의 위치는?

생각보다 다용도실이 넉넉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날로 발전하는 가전기기에 비해 아파트는 30년 이상 오래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세탁기와 더불어 혼수 필수품이 된 건조기의 위치가 애매해졌다. 물론 위쪽으로 공간이 넉넉하다면 세탁기 위에 올려 사용하면 되지만 작동 시 흔들거림은 기기 손상과 위험을 함께 동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디에 둬야 할까. 앞 베란다도 좋지만, 드레스룸이 있다면 방 안에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물을 채워 넣는 물통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통을 비워주면 간단하다. 옷을 말리고 바로 개어서 넣을 수 있는, 현대 과학의 문명을 적극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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